(인천=김희영기자) 올해 인천시내 공공및 민영아파트의 건립이 당초 계획한
목표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공공부문 9천6백39가구와 민간부문 2만7천
2백71가구등 모두 3만6천9백1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키로 했으나 10월말현재
2만8천38가구만 착공에 들어가 75.9%의 진척율에 그치고 있다.

이 가운데 민간부문은 2만3천5백97가구로 목표대비 86.5%를 달성한 반면 서
민주택용인 공공부문은 지금까지 4천4백41가구를 착공하는데 불과, 46%로 저
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12월께 계산택지개발지구에 공공분양 1천가구와 근로복지 5
백가구등 시영아파트 1천5백가구를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공사비부족과 사업
추진의 지연으로 연내 착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주택공사는 올해 4천3백가구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공공임대 3백62가구
와 공공분양 540가구등 9백2가구만 착공하는데 그쳤고 부개택지개발지구에서
이달중 분양예정인 1천7백가구를 포함하더라도 당초 목표대비 60.5%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민간건설업체들의 아파트건축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당초 계획한 3만1
천1백10가구의 87.2%인 2만7천1백36가구를 착공하는데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