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환율변동폭이 종전의 상하 1%에서 1.5% 까지로 확대되는 등 1일부터
외환제도가 바뀌었으나 거래형태는 종전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하루 환율변동폭이 상하 1.5%로 0.5%포인트 확
대됐는데도 이날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거래환율은 달러당 7백96원80전에서
7백97원70전으로 변동폭이 90전밖에 되지 않았다.

이같은 변동폭은 오히려 종전의 평일 변동폭보다 적은 것으로 이날의 기준
환율달러당 7백97원10전의 0.1%에 불과한 것이다.

당일결제 현물환과 익일결제 현물환(종전의 선물환)도 이날 거래규모가 각
각 10억달러 내외로 종전 수준을 약간 밑돌았고 이날부터 새로 도입된 하루
짜리 선물환(이틀후 결제) 거래규모는 수백만달러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