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하 <국제광고협 한국지부장>

93년4월28일 프랑스 파리에서 96년도 제35차 세계광고대회 서울 유치가
확정된 후 서울 대회의 개최준비를 시작한지 1년반이 지났다.

세계유일의 범 세계적 광고단체인 IAA가 주최하는 세계광고대회는 2년
마다 개최되는데 96년 서울대회는 세계 9위,아시아 2위의 광고선진국인
한국 광고산업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울러 한국에 대한 홍보효과등의 다양한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세계광고대회는 96년6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동안 한국 종합전시장
(KOEX)에서 국내외 2천8백여명의 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서울대회의 주제는 "VISIONS".21세기 세계경제의 전망과 새로운
매체환경,마케팅커뮤니케이션업계의 미래상,그리고 21세기에 대비하는
광고업계의 역할및 대응책등을 다룰 예정이다.

서울대회의 준비는 범 광고계의 의견을 수렴,금년내에 사무총장및 7개
분과위(프로그램위,대회운영위,의전위,재무위,마케팅및 PR위,후원위,
주니어회원 분과위)의 구성과 인선을 마무리짓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주니어회원은 지난 7월28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발대식을
가졌는데 35세 전후의 외국어에 능통한 광고계 각 분야 36명의 인재들로
구성되어 중견 광고인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아 우리 광고계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각 분과위에 소속되어 서울 세계광고대회의 핵심운영요원
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 10월초에는 서울 세계광고대회의 조직위 운영과 DM 캠페인및
주요국제 광고대회의 프로모션을 위한 95년도 공익자금 신청을 마쳤다.

또한 지난 8월 방한해 서울 세계광고대회 관련업무를 협의했던 IAA
세계사무총장 노만 베일( Norman Vale )이 금년 12월초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여 IAA한국지부와 협의,96년 서울 세계광고대회 프로그램의 개요를
확정짓고 95년초 부터는 본격적으로 연사를 섭외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