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때 성인 5명중 1명꼴로 상품권 받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R&R(대표 노규형)은 지난14-16일에 전국 성인남녀 6백명을대상으로
"상품권에 대한 의견"을 전화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이조사에 따르면 지난 추석때 상품권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20.2%가 받았다고 응답했다.
상품권을 받았다는 응답은 30대(25.3%)화이트칼러(28.2%)자영업(27.8%)고학
력(대졸이상 29.8%)고소득층(32.3%)에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상품권의 종류는 구두상품권이 58.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백화점상품권
(30.6%)의류상품권(2.5%)의 순이다.
소득별로 보면 저소득층에서는 구두티켓(66.7%)이,고소득층에서는 백화점
상품권(39%)이 더많이 유통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선물을 받은것과 비교해 상품권을 받은것에 대해 별차이가 없다
(42.1%)는 응답이 많았으나 더좋다(32.2%)않좋다(23.6%)는 엇갈린반응도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60.8%(상품권을 받은 사람중 57.3%)는 상품권이 새로운 형
태의 뇌물로 사용되는등 부작용이 많다고 답했다.
이와관련 상품권제도를 폐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
답자의 51.2%가 찬성했다.
그러나 상품권을 받은 경험자는 56.1%가 반대했으며 받지않은 사람은
37.6%만이 반대했다.
<김대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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