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예정지로 지정된 땅이 제때 택지로 개발, 이용되지못해 주택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16일 건설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까지 택지개발예정지구
로 지정된 토지 가운데 아직 개발이 안된 땅은 모두 3천2백35만6천평방m(약
9백78만8천평)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택지공급이 시급한 수도권의 경우 서울 월계7지구 5만4천평방m가 지난
3월에 지구지정됐으나 아직 개발에 착수하지못하고있는 것을 비롯 용인수지
지구의 89만5천평방m, 용인 김량 지구 5만7천평방m, 용인역북지구 5만8천평
방m등이 기반시설 설치문제등으로 아직 개발이 안되고있다.
< 이동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