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시대적상황을 화폭에 담아온 재불서양화가 정충일씨(38)가 4-13일
서울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개인전을 열고있다.

정씨는 파리국립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인체를 연상시키는 윤곽을 단순한 스트로크와 암시적인 선묘로
형상화한 작품30여점이 소개된다.

완숙하면서도 격정적인 색채의 대비와 혼돈의 극대화로조형적인
밀도를 더하고 있는 것이 작품들의 특징.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