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통신공사 경기사업본부와 한국해양연구소를 대상으로 한
체신과학위 국감에서는 수도권신도시 개발에 따른 통신수요 충족방안,
해양자원 개발대책등이 집중 거론됐다.

이호정(민자) 유인태(민주)등 여야의원들은 "분당 일산등 6개수도권
신도시의 인구이동률은 45.4%로 전국 최고수준 임에도 불구하고
한국통신 경기사업본부의 정원확보율은 70%에 그치고 있다"며 통신수요
충족 방안을 추궁했다.

유의원은 특히 "신도시 공중전화가 가로무인공중전화보다는 업자의
주문에 따라 설치 운영되는 관리공중전화에 치중됐다"고 지적하고
"이는 음식점 다방등 업자의 요구를 우선시한 처사가 아니냐"고
따졌다.

김병우(민주)의원은 "신도시지역에 건설중인 정보센터가 보다 실효성
있게 운영되기위해서는 민간 DB(데이터베이스)업체의 자유로운 참여를
보장해야한다"며 이에대한 방안을 물었다.

장경우위원장은 "신도시 인구의 팽창속도를 볼때 이지역에 ISDN
(종합정보통신망)단말기를 설치해야한다"며 구체적인 공급계획을
요구했다.

조영장의원(민자)은 "해저광물자원 탐사선의 경우 일본은 해저
6천m까지 들어갈수 있는데 비해 우리는 고작 2백50m에 불과하다"며
심해저 탐사장비 현대화 계획에 대한 해양연구소의 방안을 따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