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백개에 달하는 미국종합대학중 가장 우수한 대학은 어디일까.

미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월드리포트가 26일자 최신호에서 발표한 대학
순위에 의하면 1위는 지난해와 다름없는 하버드.

그뒤를 프린스턴과 예일이 바짝 뒤쫓고 있다.

이는 각 분야 수천여명의 전문가들이 학교규모및 명성에 따라 2백29개종합
대학과 90개전문대학을 <>입학및 졸업성적 <>교수진 <>졸업생만족도 <>학교
재원등 15개기준을 토대로 평가한 순위에 따른 것이다.

상위 25위권에 드는 종합대학에는 매사추세츠공대(MIT.4위) 스탠퍼드(5위)
듀크(6위) 캘리포니아공대(CIT.7위)등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이름들이
들어가 있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다트머스 컬럼비아 시카고순.

유일한 변화는 UCLA가 지난해의 22위에서 44위로 수직 강하한 것이다.

미클린턴대통령이 졸업한 조지타운은 25위를 조지워싱턴은 68위를 기록
했다.

전문학교의 경우 예술분야 1~3위는 각각 줄리아드(음악)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아트센터(디자인)이며 경영분야는 밥손 벤틀리 브라이언트순.

또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하비머드 쿠퍼유니언 로즈헐먼순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사립대학 학비는 지난 30년간 거의 두배가 뛰어 1년 학비가 연소득
5만1백81달러인 미중산층 엔지니어가 87일간 쉬지않고 일한 봉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립대학은 약 한달치 봉급수준.

매년 실시되는 이 대학순위발표는 매우 객관적인 발표로 학교명성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염정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