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아파트 8만5천 200 가구 미분양 아파트가 다소 줄었으나 아직
적체현상이 크게해소되지는 않고 있다.

17일 건설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
두 8만5천2백47가구로 지난 7월말의 8만8천5백58가구에 비해 3천3백11가구
가 줄었다.

그러나 이같은 미분양 물량은 1년전인 작년 8월말의 5만6천8백57가구에
비해 2만8천3백90가구가 많고 작년말의 7만7천4백88가구에 비해서도 7천
7백59가구가 많아미분양 아파트의 적체 현상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8월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를 지역별로 보면 부산 1만2백81가구,대구 6
백56가구,인천 1천2백89가구,광주 2천1백84가구,대전 2천4백83가구,경기
7천4백82가구,강원 6천4백75가구,충북 8천2백65가구,충남 1만2천16가구,
전북 7천74가구,전남 1만2천1백9가구,경북 5천3백30가구,경남 8천1백64가
구,제주 1천4백41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충남 대구 인천 전남은 미분양 물량이 오히려 증가했으며 경
남 부산 충북 경북 등은 크게 감소했다.

8월 들어 미분양 아파트가 다소 줄어든 것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주택
수요가 증가한데다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