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이 대한중석 보유부동산을 활용,오피스빌딩 아파트 창고형
할인매장등을 잇달아 세운다.

거평그룹 나선주기조실장은 10일 "서울 명동 대한중석 구사옥부지와
대구공장의 유휴부지를 개발,대한중석의 재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평은 명동부지에 지하6층 지상15층 연건평 7천평규모의 오피스빌딩을
건설키로하고 16릴 착공식을 갖는다.

거평건설이 시공을 맡는 오피스빌딩건설에는 2백20억원가량의 공사비가
소요되고 96년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10%만 대한중석사무실로 사용하고
90%를 임대할 계획이어서 임대에 따른 수익금은 6백억~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거평은 또 경북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소재 대한중석 대구공장의
유휴부동산을 활용,아파트와 선광장으로 쓰이던 1만8천평부지에 세워지며
1천5백~2천세대 규모로 건설된다. 중석건설이 시공을 맡아 10월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진입로 3천평부지에 세워지는 창고형 할인매장은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에 농.수.축산물및 공산품을 판매하는
"프라이스클럽"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공장부지는 정부의
행정구역개편계획에 아파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의 사업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파트는 대한중석사원들에게 우선적으로 입주권을 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선주기조실장은 "부동산을 포함한 각 계열사의 유휴자원을 그룹의
장기발전계획에 맞춰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권영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