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의 대규모 신흥주거지역으로 부상하게될 일곡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일대는 인근에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와 본촌공단이 인접해 있어 배후
주거지역으로 역할은 물론 토개공이 올해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문흥택지지구(34만평)가 10분거리에 위치해, 문흥지구와
인근의 우산지구와 함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광주시는 일곡지구 문흥지구 오치동을 대생활권으로 묶어 일괄
개발할 계획으로 도시계획을 입안하고 있으며 향후 광주지하철 남북간노선이
개발될 때 종착역으로서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토지개발공사는 일곡지구 44만4천6백16평의 택지에 총사업비 3천5백
35억여원을 들여 오는 96년말까지 택지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급규모는 아파트가 1만3백82가구 단독주택 1천2백가구 등 모두 1만1천5백
82가구등 4만인구가 거주할 전망이다.

지난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토개공은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99%
완료한 현재 전체 공정률이 15%를 보이는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오는 10월부터 아파트건설업체들이 용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입지여건=광주시 일곡동과 삼각동 일대에 자리잡은 이 지구는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모한 문흥지구와 우산지구 또 최근 택지분양을
실시하고 있는 첨단과학단지가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광주 북부지역의
신흥주거지역으로 탈바꿈을 하고 있다.

또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인데 전남대가 사업지구 남쪽으로 5분거리에
자리잡고 국교 5개소 중 2개소 고1개소 유치원 7개소가 신설이며 인근에
사레지오고 전남여상등이 있다.

이밖에 동사무소 파출소 소방파출소등 공공기관이 신설되고 북구청이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근린공원 5개소와 어린이공원 12개소가 들어선다.

생활여건도 나쁘지 않아 사업지구 남쪽의 문흥지구를 통과하면 15분내에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도달할 수 있고 재래시장인 서방시장까지도 30분거리다.

이와함께 사업지구에서 5분거리에 광주지역 최대의 위락시설인 우치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경유하면 무등산자락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또 유망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남대부근 북구 용봉동과 우산동이 10분
거리에 있으며 호남고속도로와는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교통여건=사업지구 맞은편에 군부대인 향토사단이 자리잡고 있으며 시내
와 연결되는 도로망이 아직 확충되지 않아 문흥지구만으로도 포화상태에
이른 이지역 교통망의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대해 토개공은 일곡지구와 시내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3개소를 30-
35m도로와 지구중앙부 남북, 동서도로와 주간선도로를 연결하는 폭20-30m의
보조 간선도로 5노선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공급규모 및 시기=44만5천여평의 사업지구에 건립될 주택은 아파트 1만
3백82가구와 단독주택 1천2백가구등 모두 1만1천5백82가구이다.

아파트의 경우 20개 필지별로 평수가 제한 건설되는데 20평이하 아파트는
6천1백79가구, 20-28평이하 아파트가 2천87가구,28평이상 아파트는 2천1백
16가구로 동아건설산업 금호건설 대림산업등 19개 업체가 건설할 계획이다.

이들 주택업체들은 오는 10월부터 아파트를 분양하고 올말쯤 공사를 시작
96년 하반기부터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단독주택은 이주자택지 1백세대와 협의양도인택지 1천1백가구등 총
1천2백가구가 건설되는데 협의양도인택지 가운데 미분양된 택지에 한해
내년중 분양을 할 계획이다.

<>주변시세=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문흥지구내 대주아파트 20평형의
분양가는 4천1백만원, 중흥파크아파트 23평형은 4천4백만원이며 라인아파트
23평형과 24평형이 각각 4천6백만원과 4천7백20만원 등이다.

[광주=최수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