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 의대설립 무산위기와 관련, 강릉대 보직교수 21명은 27일 정부의 무
원칙 무대접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내고 대학측에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문흥안법학과장 등 보직교수들은 성명에서 "의과대학 신설문제는 정부의 복
지정책 차원에서 해결돼야 한다"며 "영동지역 86만 주민들은 헌법이 보장하
는 보건에 관해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될 권리가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박
탈당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강릉대 총동창회도 30일 "영동지역 무대접 항의 및 국립 강릉의대 설립
촉구 궐기대회"를 열기로 하고 27일 대회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영동지역
주민에 알리는 글"이란 제목의 유인물 2만여장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