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값이 오른다는 사설 부동산전문 데이터서비스업체의 발표가
언론에 잇달아 인용보도되자 건설부는 막상 해당언론사에 직접대응은
못하고 힘없는 이들 데이터서비스업체들에 전화를 걸어 "함부로 집값
오른다는 자료를 내놓지 말라"고 압력을 가해, 이들로 부터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짓"이란 비난을 사고있는 실정.

건설부는 서울과 수도권일부지역에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자 겉으론
"계절적인 요인(이사철)으로 잠시 반짝했다가 곧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태연해 하면서도 내부적으론 혹시 본격적인 오름세가 아닌가싶어 안절부절
하는 판국에 집값오른다는 조사발표가 계속 나오자 신경과민상태.

지난 89년 분당 일산등 신도시건설이 추진된이후 수도권에선 대규모
신규택지개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때문에 현재 당장 집지을수 있는
주택단지는 거의 바닥난 상태여서 만약 올가을부터 집값이 본격적으로
뛸 경우 건설부로선 속수무책일수 밖에 없는 실정.

건설부 관계자도 "내달에 김포 남양주등지를 중심으로 2백만평정도의
신규택지개발지구를 서둘러 지정한다고 하지만 이 땅은 빨라야 1년후에나
집을 지을수있어 올가을엔 그저 집값이 오르지않도록 기도밖에 실제로
할수있는게 없다"고 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