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현대중공업 회사측은 20일 협상결과와 상관없이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정상조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파업중에 정상조업할 수 없다며 작업을 방해할 것으로 보여
대규모 유혈충돌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회사측은 이날 지난17일 직장폐쇄
해제에 따라 일반근로자의 조업재개 목소리가 높아져 내주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만약 자발적으로 조업중인 근로자의 작업을 물리력으로 저지하거
나 방해할 때는 해당자에게 업무방해혐의등 형사상 책임을 묻을것이라고 강
조했다.

회사측은 또 노조의 파업지시에 블응하고 조업에 참가한 근로자는 급여가
지급되며 참가의사를 밝혔으나 집행부의 방해로 작업을 하지 못하는 근로자
도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2만2천여명의 조합원 대부분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60.9%인
1만3천4백여명이 회사에 조업복귀 의사를 밝혔다.

7개사업부중 초강성으로 알려진 조선사업부(조합원 8천2백여명)을 제외한
해양 엔진 프랜트등 6개사업부는 부분적으로 조업이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