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주택사업자는 주택경기 침체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가 최근 2백32명의 주택건설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주택경기동향을 묻는 질문에대해
전체의 45.5%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35.5%가 침체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각각 응답했다.

반면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에 불과, 대부분의 주택사업자
들이 올하반기 주택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주택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40%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를 들었고 그 다음으로는 신규주택공급 과잉(19%) 주택공급 증가에 따른
수요감소(18.2%) 주택구입의욕 감소(17.3%)유동자금의 주택시장이탈(5.5%)등
을 꼽았다.

주택가격이 내린다면 얼마나 내릴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의 52.3%가 3%미만의 소폭에 그칠것이라고 대답했으며 내림폭이 7-10%정도로
클 것이라는 응답은 9%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의 30.6%는 주택경기가 1년후에는 회복될 것으로, 15.3%는 1년
6개월후에 회복될 것으로 각각 대답했다.

한편 주택사업자들은 주택경기를 회복시키기위해 정부가 민영주택자금지원
확대(31.2%) 1가구 다주택 보유제한폐지(20.8%) 주택분양가격 자율화(20.8%)
주택관련 세제 완화(14.4%) 대도시 인근 택지공급확대(12.8%)등의 조치를 취
해 줄것을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