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동북선 공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 조완석 대표이사는 29일 사과문을 통해 "동북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데 대해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사고 직후 해당 현장의 모든 공정을 중단함은 물론, 전국 현장의 모든 유사 공정 공사를 즉시 멈췄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점검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유가족분들께서 겪고 계신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연했다.끝으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당사의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현장의 예방 중심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제기동 동북선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추락하는 돌무더기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심정지 상태의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오전 11시 17분께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남성은 결국 숨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지난 26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서 3분가량 걷자 외관이 깔끔한 새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고 동문건설이 시공한 ‘염창역 동문 디이스트’다. 서울에서 ‘공공참여 가로주택 방식’으로 재개발해 입주한 첫 단지다. 조합 설립 5년 만에 입주까지 마무리해 민간 재건축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사업 추진 속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중견 건설사의 브랜드와 고급 설계까지 갖춰 서울 정비사업의 새로운 성공 공식을 썼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서울 첫 가로주택 준공이 단지는 강서구 염창동에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2개 동, 66가구(전용59·84㎡) 규모로 지어졌다. 이중 조합원 분양은 34가구, 일반분양은 18가구다. 공공임대도 14가구 포함돼 있다. 인근에 안양천과 목동근린공원 등이 있다.‘LH 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2018년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련 특례법’에 따라 노후화한 밀집 주거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기존 도로를 유지하면서 정비계획·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LH는 조합과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재원 조달부터 감정평가·건설관리 등의 절차를 지원한다.이달 준공돼 10여 가구가 입주를 마친 상태였다. 단지 3층에는 LH가 전용면적 59㎡ 공공임대 가구를 활용해 만든 쇼룸이 있다. 거실에는 이케아와 협업해 조성한 견본주택이 있었다. 젊은 수요자가 선호하는 주방 구조와 바닥, 수납공간 등이 눈에 들어왔다.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마감은 같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여기에 소파와 테이블, 수납공간까지 갖춰져 실생활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방에는 조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내년에 주택 매입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시기는 ‘내년 상반기’라는 답변이 64%에 달했다.직방은 지난 3∼17일 자사 앱 이용자 485명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주택 시장’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69.9%(339명)가 내년에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매수 희망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46.6%)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22.7%), ‘면적 확대·축소 이동’(10.3%) 등의 순이었다.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7.4%)과 ‘임대 수익 목적’(2.9%) 등은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낮았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 매입 수요가 대부분 실거주 목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주택 매수 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3억원 초과∼6억원 이하’(38.9%), ‘3억원 이하’(31.9%), ‘6억원 초과∼9억원 이하’(16.8%)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매입 수요가 상대적으로 중저가 주택에 집중된 셈이다. 매수 희망 시기로는 ‘내년 1분기’(45.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내년 2분기’(18.3%)까지 합하면 64%에 달했다.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0.1%(146명)였다. 주요 이유로는 ‘거주·보유 주택이 있어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32.9%),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26.7%) 등이 꼽혔다. 이어 ‘향후 가격 하락 예상’(13.0%), ‘대출 이자 비용 부담’(12.3%), ‘전반적인 경기 불황’(9.6%)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1년 내 주택을 매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