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회사가 주유소를 붙잡아두기 위해 사용하는 자금인 유통비용이
주유소당 평균 5억2천6백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유5사의 총유
통비용은 지난 5월말현재 3조3천6백11억원으로 집계 됐다.

유통비용은 주유소 건설과 시설확충을 위해 정 유사가 주유소와 대리점
등에 지원하는 장단기 대여금과 외상매출금등을 합한 비용으로 비생산적
인 자금이다.

3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유사별로는 5월말 현재 호남정유가 계열주유소당
5억9천4백만원씩을 지원,가장 많고 다음이 유공(5억6천1백만원).쌍용정유
(4억6천4백만원).경인에너지(4억2천6백만원).현대정유(3억8천7백만원) 순
이었다.선발 정유사들이 유통망을 지키기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돈을 묻
어두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