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대표 박경재)이 전자분야의 핵심부품인 초대형모니터용 페라이트
코어를 개발, 첫생산에 나서는 한편 이의 업무를 맡을 전담회사를 설립했다.

28일 이회사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24인치이상 초대형모니터
에 쓰이는 U코어 DY코어를 국산화하고 8월부터 경남온산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송원은 페라이트코어사업이 본궤도도 오르는 내년부터 2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은 2백억원을 들여 온산공장에 성형프레스 소성로등 월산능력
1백50t의 설비와 분석기기를 갖췄으며 연말까지 1백억원의 설비를 추가로
도입, 월산능력을 4백t으로 확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온산공장은 대지 5천5백평 건평 2천평규모이다.

이회사는 현재 시제품을 생산해 금성사에 납품했으며 삼성전자 대우전자
두고전자등에 제품성능테스트를 의뢰해 놓고 있어 조만간 본격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밀화학업체인 송원은 사업다각화차원에서 이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별도회사인 송원페라이트를 설립했으며 대표이사는 박경재회장이 직접
맡았다.

송원페라이트는 50명의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산화철을 소재로 만드는 페라이트코어는 TV브라운관 컴퓨터모니터등의
전자주사를 유도해 주는 핵심부품으로 화면의 선명도를 좌우한다.

24인치이상 대형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페라이트코어는 막대한 설비자금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하고 일본업체들이 기술이전을 꺼리는 부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