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도입되자마자 급증세를 보였던 개인연금 저축 실적이 시판 한
달여만에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수 고액 가입자들은 은행보다
는 투신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은행 및 투신사 점포 3백34개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광주,전남지역 개인연금 수탁현황"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이 지역 은행
과 투신사의 개인연금은 모두 11만4천여계좌에 1백30억여원의 실적을 나타내
계좌당 평균금액은 11만4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연금저축은 시판 첫째주인 지난달 25일에 7만63계좌가 가입한 데 이어
둘째주인 지난 2일까지 2만1천6백21계좌,셋째주인 9일까지 9천6백12주가 각
각 증가했으나 다섯째주에는 5천4백83계좌가 늘어난 데 그쳐 금융기관간 과
당경쟁이 진정되며 장기전으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