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강제적으로 실시하던 수입검사가 앞으로는 더 많은 분야에서
한국의 지정시험검사기관에 의한 검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8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중인 박삼규 공진청장은 27일 모스
크바에서 베즈베르히 러시아 연방 국가표준화. 계량. 인증위원회 위원장과
제3차 한.러정례표준회의를 갖고 현재 국내에 2개뿐인 러시아 정부의 공인
시험검사기관을 대폭 확대해 주도록 요청했다.

박청장은 러시아 정부의 공인을 받은 시험검사기관은 생산기술연구원 부설
품질평가센터와 전기전자시험연구원뿐이라고 지적하고 분야를 확대해 의류,
직물, 기계,화학, 식품분야 등에 대한 국내 6개 기관을 빠른 시일내에 시험
검사기관으로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