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일본전신전화(NTT) NEC 아스키등 일본의 7개회사가
오는 9월 동화상을 다루는 PC용 멀티미디어소프트의 자국표준규격을
만들기 위한 조직을 설립한다고 일경산업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용소프트인 "윈도즈"환경에서 국제표준의 동화
압축.신장기술(MPEG)을 사용, 개발하게 되는 소프트의 호환성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다.

7개회사가 설립하게 되는 조직은 "MPEG윈도즈포럼"으로, 포럼은 <>윈도즈와
MPEG를 기본으로 한 멀티미디어소프트이용환경정비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의 표준화 <>관련 하드.소프트의 제품화를 촉진시키는
활동을 하게 된다.

나아가 NEC의 "PC98"용 주변기기를 보강하고 "DOS/V"를 탑재한 PC등 다른
기종에 대해서도 같은 작업을 진행시켜 서로 다른 기종의 PC간에 소프트
호환성을 갖도록 하고, 이를 규격으로한 소프트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동화기능이 붙은 멀티미디어소프트는 윈도즈환경에서 MPEG에 기초,
개발해도 완전한 호환성을 갖기가 어렵다.

그러나 멀티미디어소프트의 플랫폼(가동환경)이 공통화되면 소프트업체의
제품개발, 판매가 용이해지고 이같은 소프트를 방송이나 통신으로 송.수신할
수 있어 관련시장은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MPEG란 )))

PC에서 동화를 다루기 위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기술규격을 MPEG(Motion
Picture Expert Group)라고 한다.

기술규격은 MPEG1에 이어 MPEG2등으로 정비되어 가고 있다.

MPEG에 기초해서 동화를 취급하는 PC소프트로 상품화된 것이 국내의 예를
들면 비디오CD, CD-I/FMV, CD-ROM/XA계열의 소프트웨어들이다.

이들 소프트간에는 호환성이 없는 상태로, 일본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7개업체들이 표준화작업을 벌인다는 부분은 MPEG에 기초, 개발된
소프트들에 관한 것이다.

본격적인 MPEG시대를 앞두고 NEC등이 표준화작업을 서두르는 것은 당연히
고객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표준화작업에는 방송사 반도체회사등도 참여하고 있다.

(박재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