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10명중 7명이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1백만원 이상의 돈
을 빌려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제당 사외보 ''생활속의 이야기'' 편집팀이 최근 전국의 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가계부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1.8%의 주부가 1백만원
이상의 돈을 빌려본 경험이 있다고응답했다.

돈을빌린 이유는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주부가
59.1%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사업자금(15.3%),사고 뒷처리(7.7%),생활비
(3.9%),교육비(3.7%),결혼자금(3.2%),기타(7.2%)의 순이었다.

돈을 빌린 곳은 은행(47%)이 가장 많고 그 다음 친지(20.6%)나 친구(13.5
%),부모(9.7%)의 순이었으며 카드회사와 사채업자도 각각 2.7%및2.2%였다.
친구에게서 빌린 경우는 20대 6.3%,30대 10.1%, 40대 23.4%로 나이가 많을
수록 증가한 반면 부모에게서 빌렸다고 답한 주부는 20대 17.1%,30대 11.4%
,40대 2.1%로 나이가 어릴수록 많았다.

한편 현재 가계부채가 있다고 답한 주부는 전체의 40.4%였으며 전체 조사
대상주부의 평균 가계부채금액은 3백62만3천원이었다. 부채가 있는 가계만
으로 한정할 경우 평균부채액수는 8백96만7천7백원으로 높아지는데 액수별
로는 1백-5백만원이 35.9%,5백만원-1천만원이 24%,1천만원-3천만원이 20.7
%,1백만원 이하 16.6%,3천만원이상 2.7%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