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 박종석)가 2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쟁의행위 찬반을 묻는 투표에 들어가 조합원 1
천9백13명중 1천7백68명(투표율 92.4%)이 투표, 찬성 1천4백16명(전체인원
의 74.0%), 반대 3백42명(17.9%),기권 10명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노조는 그러나 바로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오는 25일까지 정상 조업하면서
협상을 계속한 뒤 타결되지 않을 경우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
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5월10일 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협 5차례, 단협
29차례 교섭하며 노조가 *임금 9만8천4백36원(통상급 12.7%) 인상 *월급제
호봉제 시행 *징계위 노사동수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이를 받
아들이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