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는 지난 93회계연도(93년4월~94년3월)중 들어온 보험료보다 지출
된 보험금과 사업비가 전년보다 더 많이 늘어 영업구조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감독원의 국회보고에 따르면 93회계 연도중 생.손보업계가 거둬
들인 보험료는 모두 30조8천여억원으로 전년보다 8.5% 늘었으나 보험가입자
들에게 준 보험금은 14%나 늘어난 25조5천여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손해율(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보험금비중)도 92년 78.9%에서 지
난 해는 83%로 높아졌다.
업계 전체가 쓴 사업비(총 4조7천여억원)도 전년보다 16.9%증가,보험료에
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의 14.3%에서 15.4%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