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자동차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국산
자동차의 대베트남 수출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그러나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현지 조립공장을 가동중인 기아자동차나
건설할 예정인 대우자동차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한무역진흥공사 호치민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베트남은 30-1백50%
에 머물렀던 완성차 및 반제품 형태(SKD)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50-
2백%로 대폭 인상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차종별로는 24인승 이상 완성차의 관세율이 30%에서 50%로, 15인승 이상
24인승 미만의 완성차는 50%에서 1백%로 각각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