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그룹회장의 장남과 차남간에 장외거래를 통한 보유주식 맞교환이
또 이뤄져 태평양그룹의 후계구도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서성환회장의 차남인 서경배태평양그룹 기획조정
실사장은 형인 서영배태평양종합산업회장으로부터 지난달28일 장외거래를
통해 12만1천3백67주의 태평양주를 넘겨 받았다. 이로써 서경배사장은 지난
달13일 형으로 부터 태평양주를 인수해 지분율을 4.22%에서 5.44%로 올린후
이번에 지분율을 6.87%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서경배사장은 태평양주를 인수받은 대신 자신의 비상장회사주식인 동방상
호신용금고주 20만9천1백주를 형인 서영배회장에게 넘겨주었다.
지난달13일의 형제간 주식맞교환때는 서경배사장이 태평양종합산업주를
서영배회장에게 넘겼다. <양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