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간에 큰 차이를 보이던 서울시내 아파트값도 평준
화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강남 8학군에 위치해 있느냐 변두리에 위치해 있
느냐등에 따라 엄청나게 벌어졌던 아파트가격 격차가 최근들어 점점 좁혀
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3년전까지만 해도 압구정동 구현대 33평형 아파트의 경우 2억7천만워(상
한가기준)이었던데 반해 고척동 장미아파트는 1억5천만원에 불과해 같은
크기의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값은 거의 절반이나 차이가 났었다.
이같은 현상은 수년째 부동산 경기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특히 대형아파트
가 많이 몰려있는 강남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매우 큰 폭으로 떨어진데 반
해 소형이면서 상대적으로 값이 낮은 지역의 아파트값들은 실수요자들의 선
호로 비교적 덜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