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비공식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미국이 유엔안보리에 회람시키기에 앞서 사전통보한
5개항의 대북한 제재결의안 초안에 동의키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6일 "한미양국은 유엔안보리에 회람될 대북제재결
의안 초안에 대한 협의를 이미 끝냈다"고 밝히고 "대북결의안의 상정과
채택과정에서도 한미양국의 긴밀한 협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
였다.

미국정부는 지난 14일오후 우리측에 대북결의안 초안을 사전 전달하고 의
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6일에도 비공식 통일안보조정회의
를 열어 북한핵과 관련한 대책들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