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11일 일산 분당신도시의 주택공급이 끝난이후 수도권의
택지공급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사동 이동 일대에 7.
31평방킬로미터(2백21만평)의 ''고잔신도시''를 개발키로했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고잔신도시''에서 2만5천가구의 주택을 공급, 약
8만5천명의수도권주민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에따라 오는 97년까지 9천3백50억원을 들여 아파트및 단독용지
1백31만평,상업용지 19만평,도시녹지공간 71만평등을 조성키로했다.

조성용지는 내년에 27만평,96년에 1백11만평,97년에 83만평이
주택업체와 일반에공급된다.

건설부는 오는 10월까지 토지수용보상과 도시접속도로 상하수등
신도시주변의 기반시설을 먼저 끝낸뒤 본격적인 도시개발에 나서기로했다.

건설부는 "당초 고잔지구를 반월공단의 배후주택단지를 개발할
계획이었으나일산. 분당신도시의 주택공급이후 택지확보를 위해
''수도권신도시''형태로 개발키로 방침을 변경,국토개발연구원에
신도시형태의 도시설계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고잔지구의
중심상업업무지구는 일산. 분당수준으로 확충되고 아파트평형구성도
기존의 수도권신도시수준으로 중대형의 비중이 높아지게된다.

건설부는 "고잔지구가 안산. 과천전철의 개통으로 이미 서울과
연계된데다 수인선전철과 서해안고속도로. 시흥-안산고속도로에
인접해있어 서울 출퇴근인구와수도권의 주민을 끌어들일수있는
''수도권신도시''입지여건을 갖추고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