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교부는 12일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지원했다는 인스턴 로드
미국무부차관보의 발언을 공식 부인했다. 오건민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윈스턴로드차관보의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오대변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이 이번주내 북한에추가사찰
단을 출발시키는 것과 북한이 핵연료봉 교체를 연기하기로한 사실
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전제,"
만일 사실이라면 이는 그동안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요구해온
중국의 주장이 옳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변인은 또 중국이 남북한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막후에서
중재역할을 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남북한은 이미 당사자간
직접 대화창구를 갖고 있어 중국이 중재할 필요가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