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경찰서는 5일 경찰관을 사칭, 여인숙에 들어가 투숙객의 금품을
터는등 서울.인천을 무대로 강도짓을 해 온 박모(19.무직.인천시 북구 임학
동) 이모군(19.무직)등 10대 5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하고 구모군(19)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등은 지난 1월 14일 새벽 4시4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
로 5가 D여인숙에 들어가 임검나온 경찰관을 사칭, 투숙객 유모씨(37)를 위
협하고 현금과 수표 1백4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달 16일 새벽 2시께 인천시 북구 계산동 삼천리아파트 앞길
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조모씨(43)를 마구 때린뒤 상의 주머니를 뒤져 현
금 18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등 최근까지 서울.인천 등지에서 18차례에 걸
쳐 모두 7백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