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부동산 중개업소의 기업화, 전문화 추세가 가
속화되면서 올들어 모두 1천8백여개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영업부진 등으
로 자진폐업하거나 허가취소된 부동산중개업소는 서울 8백개, 경기 1백75개,
부산 1백59개, 대전 1백8개, 경남 1백2개 등 모두 1천8백50개소에 달했다.
이에 반해 새로 부동산중개업 허가를 받은 업소는 서울 3백54개, 경기 1백
70개, 대구 85개, 부산 70개, 대전 54개, 인천 52개, 경남 35개 등 모두 9백
31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부동산중개업소 수는 모두 4만4천5백20
개소로 작년 말의 4만5천4백39개소보다 9백19개가 줄었으며 가장 많았던 지
난 90년 12월말의 5만6천1백31개보다는 1만1천6백11개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