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종합제철은 15일 임시주총및 이사회를 열고 조관행부사장 이동춘
부사장 등13명의 촉탁임원을 등기임원으로 선임,등기이사의 수를 대폭
늘림과 동시에 10명의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키고 부소장급 2명을 이사로
새로 발령했다.

신창식전감사의 해외근무발령으로 공석중이던 상임감사에는 이형팔감사
담당전무를 선임했다.

외부인사의 영입은 일절 없었으며 대표이사선임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김종진사장에게도 대표이사를 부여하지않아 포철은 계속해서 김만제회장
1인대표체제를 유지하게됐다.

포철은 이날 임원선임과 함께 정관일부를 변경,박태준전회장시절 도입한
명예회장제와 부회장제를 폐지했다.

이날 등기이사로 선임된 임원은 조관행 이동춘부사장을 포함,김진주전무
심장섭상무 이명섭 박종일 이원표 이원섭 강창오 이현일 최광웅 이형실
김광준이사 등이며 이중 9명의 이사와 동남아철강협회에 파견근무중인
이재운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포철은 또 윤석만홍보담당부소장과 김동식건설관리본부장보좌역을 이사
(촉탁)로 승진발령했다.

반면 지난달 11일 이사회에서 해외근무발령을 받았던 손근석부사장과
신창식감사,그리고 김병용상무(인재개발원장)등 3명이 퇴진,등기이사수는
종전의 12명에서 22명으로 10명이 늘어났다.

이날 퇴진한 손근석부사장은 포철산하 산업과학기술연구소(RIST)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되는 경영경제연구소 소장으로 내정됐으며 신창식감사는
산업과학기술연구소 소장으로 선임됐다. 김병용상무는 포항공대행정처장
으로 임명됐다.

포철은 이에따라 임원들의 관장업무를 일부조정,심재강전무를 인력개발
본부장겸 인재개발원장으로 전보시키고 박종일상무는 기획조정실의 경영
기획.인력팀과 이동통신업무를 관장토록했다. 김광준상무는 서울사무소장
과 기조실 경영전략.투자조정팀을,이명섭상무는 건설관리 설계 선강.압연
공사 광양공사 일반건설등을 맡도록했다. 이사로 신규선임된 윤석만이사는
기조실 기업문화팀을,김동식이사는 경영정보센터건립추진반과 철구기술업무
를 관장케했다.

이날 주총및 이사회에서 단행된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철본사<>감사 이형팔<>상무 이명섭 박종일 이원표 이원섭 강창오
이현일 최광웅 이형실 김광준 이재운<>이사 윤석만 김동식
<>포철산하기관<>산업과학기술연구소장 신창식
<>경영경제연구소장 손근석<>포항공대행정처장 김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