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빌딩과 재래시장등이 들어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중구 을지로3,
5,6가 일대가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고밀도개발이 추진된다.
중구청은 서울시청에서 을지로6가에 이르는 을지로변을 지난 83년부터 도
시설계지구지정을 추진해왔으나 지구내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데다 건축에
대한 제약이 많아 고층빌딩위주의 도심재개발사업으로 개발방향을 전환하기
로 했다.
이를위해 이일대 상업지역에 대해 도로폭에 의한 건물고도제한을 현행1대2
에서 1대3으로 대폭완화,고층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구의 계획에 따르면 주로 5~6층규모의 저층건물이 들어서있는 을지로 3가
쁘렝땅백화점과 세운상가사이에 위치한 수표동과 입정동일대는 20~30층규모
의 주상복합빌딩이 대거 들어서게 된다.
이지역은 특히 이미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세운상가일대와 인쇄타운의
중심상권과 연계,인쇄 건자재 전자전기 기계용품등 도심형산업용품을 조립.
판매하는 상가로 집중육성될 전망이다.
또 을지로6가와 동대문운동장주변은 기존의 공공체육시설과 근린주거생활
권에 맞춰 일반상업기능과 도심주거기능이 확충되도록 재개발된다.
구는 이와함께 도심기능과 연계성이 없는 을지로5가주변의 중부시장은 외
곽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방산종합시장의 경우 재개발사업을 통해 시설현대
화및 물류유통체계를 개선,전문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중구는 이에 따라 이지역을 상세계획구역으로 묶어 각지구별 개발계획을
수립,올해중으로 시에 사업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