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인 도곡동 체비지 1만5천여평이 오는6
월 매각된다.

서울시는 8일 지난 83년 개포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도곡동 체비지 4만1
천3백여평중 그도안 행정타운 건설을 위해 유보용지로 남겨뒀던 1만5천6백
35평을 오는6월 공개입찰로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체비지는 1만1백93평,2천6백68평,2천7백74평등 3개필지로 분할,매각된
다. 매각 예정가는 이곳의 평당가가 2천만원선이어서 3천4백억원을 넘을것
으로 예상된다.

도곡동 체비지는 강남지역에 남아있는 유일한 대단위 상업용지인데다 남부
순환도로와 지하철3호선(도곡역),분당선을 끼고있는 등 교통이 편리해 기업
체등에서 사옥부지 업무판매시설 용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

특히 이번 1만1백93평짜리 체비지는 도곡동 체비지가운데 가장 넓은 필지
여서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도곡동 체비지는 현재 삼성그룹 대림산업 우성건설 주봉도시개발등에서 대
규모 필지로 땅을 매입,사옥과 주상복합건물등을 지을 예정이다.

삼성은 남부순환도로변의 6천2백63평에 지상50층이상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을 지을 계획이며 우성도 4천7백45평의 부지에 지상38층짜리 주상복합아파
트를 건립,오는 5월께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