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돈을 흡수하기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증권. 흔히 줄여서 통안증권이라 불린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법"에 의거, 이 증권을 매각 또는 매입함으로써
통화량을 조절한다.

처음 발행된 61년에는 할인율이 시장의 실세금리를 반영하지 못했고
자본시장도 취약해 일반공모방식보다는 주로 금융기관 인수형식을
띠었으나 요즘은 투자가치를 인정받아 일반매출이 늘었다.

만기일별로 63일 91일 182일 364일 546일짜리가 있다. 매입단위는
1,000만원 이상이고 발행금리는 시장실세금리에 따라 정한다.
94년2월말 현재 발행잔액은 약26조원이다.
80년대 후반부터 발행액이 늘자 이자지급의 증가와 이에 따른 적자
누적이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통화량을 줄이기위해 2조1,000억원 가량의 통안
증권을 주로 금융권을 대상으로 발행했었다. 그러나 은행의 당좌대출이
늘어나 통화량 흡수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