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또는 정부투자기관등이 발주한 각종 관급공사의 부실
공사 규모가 문민정부 출범후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7일 국회법사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국가기
관 및 자치단체, 그리고 정부투자기관및 기타단체가 발주한 각종 관급공사
가운데 감사원감사에서 적발된 부실공사 금액은 총 1백68억원으로 전년의
30억원보다 무려 5.5배이상 늘어났다.

또 이 기간중 부실공사 건수도 1백54건에서 2백51건으로, 징계조치 인원
역시 14명에서 78명으로 각각 급증했다.
이처럼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관급공사의 부실화가 늘고 있는
것은 문민정부 출범후 감사활동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