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해빙기를 앞두고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지하 4층 이상 민
간건축물의 대규모 땅파기공사 1백50건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
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 대상 건물 1백50개 가운데 지하 7층
이상을 파는 13개는 본청이 맡고 나머지 지하 4~6층을 굴토하는 1백37개
는 자치구별로 토질전문가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땅파기공사의 안전성
여부를 정밀진단한다.

시는 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위험부분에 대한 보
강공사를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시공자 감리자 등은 형사고발, 시가 발
주하는 공사참여 제한,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처를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