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북한 김일성주석에게 전하는 클린턴 미대통
령의 구두메시지를 갖고 27일 북경에서 평양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그레이엄목사의 이날 북경 출발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레이
엄목사가 김일성에게 전달할 클린턴 미대통령의 구두메시지는 핵문제의 조
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레이엄목사는 평양방문을 마친뒤 북경을 거쳐 홍콩에 도착, 방북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