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오는97년말까지 총 1천5백억원을 들여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등 전국 40여개도시를 환형으로 연결하는 초고속 장거리 광통신망을
구축키로 했다.

데이콤(사장 신윤식)은 18일 지난해 1백33억원을 투입해 서울-대전,대전-
부산,대전-광주등 21개도시를 잇는 6백31Km의 1단계 장거리 광전송로를
개통 서비스에 나선데 이어 이를 확장하는 2-4단계 장거리 광통신망구축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2단계로 올7월말까지 1백5억원을 들여 기존 전송로와는 별도인 서울-대전
1백87Km를 비롯 부산-광주를 잇는 경전선(부산-마산-진주-순천- 광주)
철도구간3백59Km 등 모두 5백37Km를 깔기로 했다.

3단계로 95년말까지 중앙,충북선(서울-원주-제천-충주-청주-연기),경인선
(서울-인천),동해남부선(부산-울산-경주-영천-대구),경춘선(서울-춘천),
장항선(온양-홍성)을 중심으로 8백35Km를 건설키로 했다.

4단계로는 97년말까지 태백,영동선(제천-태백-동해-강릉)과 제주-해남을
잇는 해저광케이블등 1천1백93Km의 장거리 광전송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콤이 이처럼 막대한 돈을 들여 장거리 광통신망을 건설키로 한것은
오는97년부터의 국내 기본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2000년대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에 의한 통신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특히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등 주요 시외전화트래픽구간에 12~48개
코아를 포설,구간당 10~20기가bps의 전송용량을 확보키로 한것은 향후
시외전화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