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94설계] 쌍용건설..주택사업 역점, 매출 1조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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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94년을 매출 1조원돌파의 원년으로 잡았다.
회사가 출범한지 17년밖에 안됐지만 올해 설정된 수주 1조6천억원,매출
1조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매출1조원은 쉽게 달성되는 목표가 아닙니다.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의
질적 변화가 선행돼야한다고 봅니다. 지난해말 결성된 경영혁신팀을 가동
시켜 21세기에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장지환 쌍용건설사장은 94년 경영방침을 이같이 밝히고 올해부터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사장이 매출1조원 돌파를 위해 내세우고있는 가장 중요한 경영지침은
"원칙과 효율에 입각한 경영"이다.
건설시장개방이 임박해 있는데다 건설관련 제도의 변경시행등으로 건설
시장여건이 크게 변한만큼 원칙을 벗어난 경영은 더이상 통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다.
"원칙과 효율에 입각한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신뢰를 바탕으로한
과감한 권한이양으로 귀결됩니다.
지금까진 회사조직에서 권한의 무게중심이 상부에 치우친 피라미드형
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다이아몬드형으로 바꾸려 합니다.
피라미드형이 임원위주의 경영이라면 다이아몬드형은 과장급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실무자형 경영방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실무일선에서 일하는 과장급 직원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지않고 객관적
효율적으로 의사를 결정할수있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장사장은 권한이
중간층으로 대폭 이양되는만큼 엄격한 신상필벌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쌍용건설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주택사업이다. 그동안
건축 토목등 타공종에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주택사업을 크게 강화,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5천8백55가구 공급에 그쳤던 아파트물량을 올해에는
7천3백여가구로 늘려 잡았다.
쌍용건설은 특히 그동안 싱가포르 미국등 외국 건설시장에서 축적해온
고품질시공경험및 기술을 우리나라 주택시장에 접목,국내아파트 품질을
한단계 높여놓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쌍용이 아파트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95년까지 3년을 기한으로
추진하고있는 이 계획은 "베스트하우스 프로젝트"로 불린다.
쌍용은 계획 1차연도인 지난해에 전반적인 계획수립과 공동주택 차별화
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에는 차세대아파트모델 및 인텔리전트아파트,
특정계층을 겨냥한 소규모주택등을 집중개발하기로 했다.
또 계획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노인전용주택 학생전용주택등 미래형주택
을 주로 연구개발 하게된다.
쌍용건설은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견본주택외에 목업룸(MOCK UP
ROOM)을 설치,운영하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목업룸은 고급호텔시공 현장에서 많이 볼수있습니다. 시공현장에서 방
한칸을 선정,시범적으로 시공해본후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설계와 시공
상의 문제점을 하나씩 도출,전체를 시공할때 이를 보완하는 방법입니다.
쌍용은 목업룸제도를 아파트 시공현장에도 도입했습니다. 하자가 줄어들고
품질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쌍용건설은 지난해 3억3천6백만달러상당의 해외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
에도 해외공사수주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3억5천만달러로 설정했다.
쌍용건설의 특화된 사업분야인 호텔을 비롯한 첨단건물공사에 주력하면서
토목및 플랜트부문도 선별적으로 수주할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이미 탄탄하게 입지를 굳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시장
에서 유대를 더 강화하는 한편 괌 사이판등지에서도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사장은 건설시장개방으로 해외건설시장 신규개척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부문에선 보다 적극적 수주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환기자>
회사가 출범한지 17년밖에 안됐지만 올해 설정된 수주 1조6천억원,매출
1조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매출1조원은 쉽게 달성되는 목표가 아닙니다.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의
질적 변화가 선행돼야한다고 봅니다. 지난해말 결성된 경영혁신팀을 가동
시켜 21세기에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장지환 쌍용건설사장은 94년 경영방침을 이같이 밝히고 올해부터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사장이 매출1조원 돌파를 위해 내세우고있는 가장 중요한 경영지침은
"원칙과 효율에 입각한 경영"이다.
건설시장개방이 임박해 있는데다 건설관련 제도의 변경시행등으로 건설
시장여건이 크게 변한만큼 원칙을 벗어난 경영은 더이상 통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다.
"원칙과 효율에 입각한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신뢰를 바탕으로한
과감한 권한이양으로 귀결됩니다.
지금까진 회사조직에서 권한의 무게중심이 상부에 치우친 피라미드형
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다이아몬드형으로 바꾸려 합니다.
피라미드형이 임원위주의 경영이라면 다이아몬드형은 과장급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실무자형 경영방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실무일선에서 일하는 과장급 직원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지않고 객관적
효율적으로 의사를 결정할수있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장사장은 권한이
중간층으로 대폭 이양되는만큼 엄격한 신상필벌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쌍용건설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주택사업이다. 그동안
건축 토목등 타공종에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주택사업을 크게 강화,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5천8백55가구 공급에 그쳤던 아파트물량을 올해에는
7천3백여가구로 늘려 잡았다.
쌍용건설은 특히 그동안 싱가포르 미국등 외국 건설시장에서 축적해온
고품질시공경험및 기술을 우리나라 주택시장에 접목,국내아파트 품질을
한단계 높여놓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쌍용이 아파트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95년까지 3년을 기한으로
추진하고있는 이 계획은 "베스트하우스 프로젝트"로 불린다.
쌍용은 계획 1차연도인 지난해에 전반적인 계획수립과 공동주택 차별화
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에는 차세대아파트모델 및 인텔리전트아파트,
특정계층을 겨냥한 소규모주택등을 집중개발하기로 했다.
또 계획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노인전용주택 학생전용주택등 미래형주택
을 주로 연구개발 하게된다.
쌍용건설은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견본주택외에 목업룸(MOCK UP
ROOM)을 설치,운영하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목업룸은 고급호텔시공 현장에서 많이 볼수있습니다. 시공현장에서 방
한칸을 선정,시범적으로 시공해본후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설계와 시공
상의 문제점을 하나씩 도출,전체를 시공할때 이를 보완하는 방법입니다.
쌍용은 목업룸제도를 아파트 시공현장에도 도입했습니다. 하자가 줄어들고
품질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쌍용건설은 지난해 3억3천6백만달러상당의 해외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
에도 해외공사수주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3억5천만달러로 설정했다.
쌍용건설의 특화된 사업분야인 호텔을 비롯한 첨단건물공사에 주력하면서
토목및 플랜트부문도 선별적으로 수주할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이미 탄탄하게 입지를 굳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시장
에서 유대를 더 강화하는 한편 괌 사이판등지에서도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사장은 건설시장개방으로 해외건설시장 신규개척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부문에선 보다 적극적 수주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