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인명용 한자에 㖀(률), 疋(아), 䬈(태) 등 한자 1070자를 새로 추가해 총 9389자로 대폭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인명용 한자 제한 규정은 통상적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어려운 한자를 인명에 사용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1990년 12월 호적법 개정으로 신설됐다.1990년 12월 교육용 한자와 이름 사용 빈도가 높은 한자들을 토대로 인명용 한자 2731자를 대법원규칙으로 최초 지정했고 이후 2~3년 주기로 11차례의 개정과정을 거쳐 인명용 한자의 수를 꾸준히 확대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한자는 8319자에 달한다.이번에 추가되는 한자 1070자는 인명용 한자 제한 규정이 신설되기 전부터 사용돼 가족관계등록부 이름란에 사용된 인명용 외 한자 및 한자 업체 요청 한자, 비인명용 한자로 신고된 한자 등이다.새 규정은 오는 6월 11일부터 시행된다. 인명용 한자는 법원 홈페이지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인명용 한자 조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인명용 한자 추가로 이름에 사용 빈도가 높은 한자는 사실상 모두 인명용 한자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인명용 한자 사용에 대한 국민의 선택 폭이 넓어져 국민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23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봄 축제 ‘대동제’에서 학생들이 공연장 입장을기다리고 있다.23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봄 축제 ‘대동제’에서 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23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봄 축제 ‘대동제’에서 학생들이 헤나 체험을 하고 있다.23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봄 축제 ‘대동제’에서 학생들이 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23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봄 축제 ‘대동제’에서 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엔 포토부스, 푸드트럭, 노천극장 공연, 경희랜드 놀이기구 등이 마련됐다./ 임대철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어르신과 어린이 3500여명을 대상으로 ‘로봇 활용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 40대를 활용해 진행된다. 리쿠는 사람에게 있는 인지·소통 능력을 학습한 기기다. 모바일 메신저 교육과 길 찾기, 배달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소프트웨어와 음성 인식, 답변 기능 등이 탑재돼 있어 2020년부터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활용돼왔다. 구청은 복지관과 경로당, 그리고 어린이집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리쿠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르신 대상으로는 리쿠를 활용해 스마트폰 사용법(길 찾기, 배달 앱 이용 등)을 안내한다. 총 3회 과정으로 수강료는 무료다.지역 어린이집에도 리쿠를 무상으로 대여해 어린이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 강사가 사전에 소속 교사를 대상으로 로봇 사용법을 교육한 후 기관별 자율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구연동화(13종), 율동 동요(23종), 안전 교육(14종), 일반 교육(36종)으로 구성돼 있다. ‘로봇 활용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신청을 희망하는 어르신 및 어린이 이용 시설은 구청 스마트정보과로 10월까지 유선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사전신청하면 된다.구는 지난해 본 사업을 운영한 결과 유치원,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관 이용 어르신 및 어린이 총 1만여 명에게 로봇 활용 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Y교육박람회2023의 한 축을 담당했던 미래교육박람회 현장에도 로봇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