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역에서의 명태잡이가 3년만에 재개됐다.
수산청은 10일 한성기업, 대림수산, 북양수산 등 국내 16개 원양
업체 소속 어선 32척이 오호츠크해북부, 북부쿠릴열도및 캄차카반
도 동남부 등 러시아경제수역내 3개 어장에서 명태잡이에 들어갔다
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원양 어선의 러시아 경제수역 내에서의 상업쿼터분에
대한 명태조업이 지난 91년이후 3년만에 다시 이루어져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국내 원양업계의 어려움이 덜어지고 명태수급이 원활해
지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92년과 93년 한.러 정부간 회담에서 각각3만t과
15만t의 상업어획쿼터량을 할당받았으나 민간어업협의회에서 어가
가 합의되지 않아 실제조업은 하지 못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