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제도를 폐지하고 신입생
선발권을 대학에 일임,4년제 대학입시를 완전 자율화하는 방향으
로 대학입시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당정의 이같은 방침은 김영삼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대학시험
제도가 너무 복잡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만큼 개선방안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민자당은 김종호전정책위의장이 이끌던 정책팀이 4년제 신
입생 선발권을 완전 자율화하는 내용등을 골자로한 대학교육개혁
방안을 이미 성안해놓은 상태여서 이세기정책위의장등 현정책팀이
이를 발전적으로 수용,정부측과 당정협의를 갖고 적극 관철시키기
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