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처는 3일 올해 공무원을 4만8천18명 새로 뽑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천6백85명 줄어든 규모이다.
올해 새로 뽑는 국가공무원은 2만1천9백94명으로 작년의 2만63명보다 1천9
백31명이 늘어난 반면 지방공무원은 2만6천24명으로 작년의 3만2천6백40명
보다 6천6백16명이 줄었다.
이처럼 공무원 채용인원이 줄어든 것은 일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기구가 통폐합 또는 축소돼 인력수요가 감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국가공무원의 채용인원은 교육공무원의 채용확대로 전체적으로는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국가공무원은 고등고시 3백27명,
7급공채 7백25명, 9급공채 2천1백15명이며 이와는 별도로 사법시험은 예년
수준인 2백50-3백명을, 2년마다 시행하는 군법무관시험은 40명을 각각 선발
한다.
고등고시는 *행정고시 2백50명 *외무고시 35명 *기술고시 42명으로 외무고
시만 지난해의 30명에서 5명 늘었으며 행정고시와 기술고시는 각각 65명,18
명씩 줄어들었다.
또 우수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기술고시중 전산직분야(5명)의 공채를 신설
했으며7.9급 전산직도 지난해의 95명에서 2백명으로 늘렸다.
총무처는 전국의 수험생들을 위해 응시원서 교부지역을 15개 시.도에서 2백
20여개 시.도.군지역으로 확대했으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음성자동전화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자동화시스템의 보편화 추세에 따라 합격자발표,성적공개등을 우편
으로 알려주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금년도 국가공무원시험 시행계획은 1월4일자 일간지에 일괄공고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