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일본의 사쿠라은행, 동경은행, 제일권업은행등 주요시
중은행들이 기업들의 아시아진출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버블(거품)경기가 꺼지면서 떠맡은 부실담보처리로 한동안 기업융자를 회피
해왔던 일본은행들이 엔고이후 다시 늘고있는 아시아진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쿠라은행은 동남아시아지역 지점장을 지냈던 직원들을 중심으로 국제업무
어드바이서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업무어드바이서는 해외담당자와 함께
거래처를 방문, 기업이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나라의 산업기반정비현황이나
세제 정부창구등에 대한 설명을 하는 업무등을 담당한다.

사쿠라은행은 이달까지 콸라룸푸르 주재경험자 3명을 국제업무어드바이서로
배치시켰으며, 조만간 중국주재경험자를 활용해 인원을 10여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쿠라은행은 또 일본내외환취급점(약2백10사)에 의한 기업지원체제도 강화
외환업무담당인원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동경은행도 일본기업의 진출이 늘고 있는 아시아지역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업무추진반 을 신설했다.

일본내 지점장들의 해외시찰도 강화, 지난달 베트남에 이어 내년1월에는 중
국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제일권업은행도 중국실안에 중국투자상담팀 을 새로 설치,기업들의 투자상
담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