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복합점포나 연계출점 등 성격이 다른 두 점포가 연합하여 고객
을 공동유치하는 전략이 성행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취급품목이 다른 두점포가 하나의 매장을 공동이
용하는 복합점포나 가까운 거리에 연계하여 출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취급품목의 한계를 가진 소형점포들이 연합하여 원스탑쇼핑(한 쇼핑장소에
서모든 구매를 끝내는 것)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양점포의 매출이 모두 늘어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주)미원 외식사업부는 지난 8월 자사의 원두커피전문점인 나이스데이커피
클럽 광주점을 개점하며 의류업체인 사반나패션을 끌어들였다. 2백평 규모
의 의류매장 한귀퉁이에 25평의 커피매장을 함께 열어 쇼핑과 휴식이 동시
에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같은 패션매장과 외식점의 복합매장은 일본에서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으
로양자간의 구매욕구를 모두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