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5일 인천시가 열 예정인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이 시내 한쪽에
치우쳐 있어 농산물 유통에 문제가 있다며 독자상권을 형성해온 부평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부평지역에의 별도 도매시장 건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
다.
28일 인천시와 부평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시가 수도권 서부지역의 농산물
집배송을 위해 건립한 연 37만8천t 처리규모의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인천
남부에 위치해있어 농산물 반입.반출이 어려운데다 시설면적이 1만8천평으
로 대구 9만평, 광주 4만7천평 등보다 크게 좁아 제구실을 할 수없다는 것
이다.
특히 상인들은 구월시장의 개장에 따른 시내 다른 농산물도매시장의 폐쇄
방침으로 농산물 소비량의 70%를 담당해온 부평도매시장이 폐쇄되면 이 지
역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북구지역 주민 74만명이 유통기능 마비로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