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사업에 처음 나서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수출보육센터''를
세워 운영할 계획이다.
3일 상공자원부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규로 수출업
분야에 나서는 중소기업 중 자생력이 약한 1백여개 업체를 해마다 선정해
일정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일종의 `수출중소기업 인큐베
이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는 달리
국제시장에서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힘든 점을 감안해 무역상담, 해외마
키팅, 상품디자인, 자기상표개발 등 비가격경쟁력의 증진을 체계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이 센터는 1년 동안 각 분야의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 뒤 해외시장을 개
척할 수 있는 일정한 수준에 이르렀을 때 `졸업''을 시키는 방식으로 운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