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일반대출 우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키로한 것을 비롯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당초 계획보다 낮은 연0.25~0.75%포인트 올려
다음달 1일부터 적용키로 최종 확정했다.

은행들은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 우대금리를 없애고 차등금리를
산출하는 기준에 은행에 대한 수익기여율 비중을 상향 조정키로해 중소기업
들의 금리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은행들이 최종 확정한 금리체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일반대출 우대
금리(프라임레이트)를 현재와 같은 연8.5%로 유지키로 했다.

또 <>조흥 제일 한일은행은 0.25%포인트 오른 연8.75%를 <>상업 신탁 외환
한미 기업은행은 0.5%포인트 오른 연9%를 <>동화 하나 보람은행은 0.75%
포인트 오른 연9.25%를 각각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간 금리 차이는 최고 0.75%포인트로 벌어졌으며 5대시중
은행간 금리도 0.25%포인트 차이가 나게됐다.

은행들은 그러나 이미 자유화된 당좌대출 금리를 조정하면서 중소기업
에 대한 우대금리를 없애고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연10~10.5%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연9.75%를 적용받는 대기업은 금리부담이 작은반면 연9%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중소기업은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게 됐다.

은행들은 또 우대금리에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기준을 변경,기업체의 은행에
대한 수익기여율을 50% 이상으로 해 외환이나 거래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
기업은 부담이 많아지게 됐다.

이밖에 차등금리폭이 4단계에서 6단계로 늘어남에따라 대부분 중소기업의
금리인상폭은 우대금리 인상폭보다 커지게 됐다.

C은행의 경우 우대금리(연8.75%)를 적용받는 기업은 전체의 2%에 불과한
반면 5등급(연10.75%)과 6등급(연11.25%)인 기업은 전체의 56%나 된다